알고 싶어요 2009. 6. 6. 10:08

파리 코뮌 (유럽 역사 [1871])[Paris Commune]


(영)Commune of Paris. Commune de Paris이라고도 함.

프랑스 정부에 대항하여 파리에서 일어난 봉기(1871. 3. 18~5. 28).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에서 프랑스의 패배와 나폴레옹 3세의 제2제정(1852~70)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1871년 2월 프로이센과의 평화조약을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 국민의회는 지방의 보수적 성향 때문에 왕당파가 다수를 차지했다. 공화주의적인 파리 사람들은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국민의회가 왕정을 부활시키지 않을까 염려했다. 임시 국민정부의 행정 수반을 맡고 있던 아돌프 티에르는 파리의 질서유지를 위해 국민방위군(주로 파리 포위전 때 싸운 노동자들로 이루어짐)을 무장해제시키기로 결정했다. 3월 18일 시(市) 수비대의 대포들을 치우려 하자 파리에서 저항이 일어났다. 그뒤 3월 26일 수비대 중앙위원회가 조직한 자치선거에서 혁명파가 승리했고 이들은 코뮌 정부를 세웠다. 새 정부에는 자코뱅파와 사회주의자들인 프루동파, 블랑키파 등이 있었다. 자코뱅파는 1793년 혁명의 전통에 따라 파리 코뮌이 혁명을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루동파는 전국에 걸친 코뮌의 연합을 주장했으며 블랑키파는 폭력혁명을 요구했다. 내부적 분열에도 불구하고 코뮌이 채택한 강령은 1793년을 연상시키는 조치들(종교에 대한 지원 폐지, 혁명력 사용)과 제한된 사회개혁조치(10시간 노동, 제빵공의 야근 철폐)를 추구했다. 리옹·생테티엔·마르세유·툴루즈 등지에서 일어난 코뮌은 곧바로 진압되었으므로 파리 코뮌은 홀로 베르사유 정부와 맞서야 했다. 그러나 코뮌 병사(Fédéré)들은 군사조직을 갖추지 못해 공세를 취할 수가 없었고, 5월 21일 정부군이 방비가 없는 곳을 통해 파리로 들어왔다(→ 코뮈나르). 뒤따른 피의 일주일(la semaine sanglante) 동안 정규군은 코뮌의 반발을 진압했다. 반란자들은 방어를 위해 길에 방책을 치고 공공건물(그중에는 튈르리 궁전과 시청 건물이 있었음)에 불을 질렀다. 반란자들 약 2만 명과 정부군 750명가량이 죽었다. 코뮌이 와해된 뒤 정부는 무자비한 탄압을 가하여 약 3만 8,000명을 체포하고 7,000명 이상을 추방했다.

posted by 추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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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2009. 3. 8. 16:07

http://cafe.daum.net/olivemusic/CP6W/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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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추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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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2009. 2. 15. 23:05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pmkxNGkW4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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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가야금 연주로 들어보세요.

posted by 추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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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어요 2009. 1. 22. 13:38

아웃사이더(Susan Eloise Hinton 지음)


저자 힌턴(Susan Eloise Hinton)이『아웃사이더』를 집필하게 된 것은 당시 10대의 고민과 정서를 사실적으로 대변해주는 이야깃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967년에 처음 발간된 이 소설은 하층 계급의 패거리인 ‘그리저’와 부유한 아이들이 중심이 된 ‘소셜’ 패거리 간의 대립을 축으로, 폭력이나 계급 갈등, 가족 문제, 편견의 문제 등을 기존 방식과 다르게 다룸으로써 ‘뉴 리얼리즘(New Realism)’의 성취라는 찬사와 함께 청소년 문학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저자가 17살 때 발표한 소설이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가 속도감 있는 필치로 그려지며, 특히 개성이 강한 각 인물들의 묘사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미국에서만 750만 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특히 저자가 17살의 나이에 발표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14살의주인공 포니보이는 시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좋아한다. 포니보이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은 모두 빈민가 출신. 집은 가난하며, 부모가 없거나 또는 둘 중 한 사람은 죽었고, 그나마 둘 다 살아 있는 아이는 부모의 무관심과 폭력에 시달린다. 겉보기에는 비참하고 불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소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과 꿈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을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준다. 특히 주인공인 포니보이와 그의 절친한 친구 자니가 의도하지 않은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피신한 교회 창고에서 나누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싯구는 청소년 시절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준다.


“자연의 첫 푸르름은 금빛/ 간직하기 가장 어려운 색/ 자연의 첫 잎새는 꽃이지만/ 그것은 오직 한 시간 머물 뿐/ 잎은 곧 잎으로 사그라들고/ 낙원은 슬픔에 빠져 버리며/ 새벽은 낮으로 퇴색한다네/ 그 어떤 금빛도 오래 머물 수 없다네.”


특히 이 소설은 ‘아마존 독자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0대 독자들에게 독서의 취미를 발견하게 해준 것으로 유명하며, 학교에서 추천하는 독서교육의 커리큘럼에 항상 들어가 있다. ‘전미도서관협회’에서는 이 소설을 필독서 100권에 포함시키고 있다. 1983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어 패트릭 스웨이지, 다이안 레인, 톰 크루즈 등의 배우들이 출현해 상당한 성공을 거뒀으며, 1990년에는 텔레비전 시리즈로 각색되기도 했다. 힌턴은 이 소설로 1988년에 ‘마거릿 A.상’의 첫 수상자가 되었다. 이 상은 ‘오랜 기간 동안 청소년의 진정한 목소리로서 검증받은, 또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고 삶을 성찰하도록 해 온 책의 작가’에게 주어진다. [인터파크 제공]


S. E. 헌턴 힌턴(S.E. Hinton)은 오클라호마 털사에 있는 윌로저스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 그리저와 소셜 두 세력 간의 갈등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열네 살인 그리저 포니보이 커티스를 서술자로 하여 솔직하고 때로는 적나라한 소설 <아웃사이더>를 썼다. <아웃사이더>는 힌턴이 털사대학 1학년 때 출간되어 즉각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1983년에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가 감독하고 톰 크루즈, 맷 딜런, 롭 로우 등 떠오르는 청춘 스타를 기용하여 영화화되기도 했다. 1988년에 그녀는 매년 시상되는 마거릿 A. 상의 첫 수상자가 되었다. 이 상은 ‘오랜 기간 동안 청소년의 진정한 목소리로서 검증받은, 또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고 삶을 성찰하도록 해 온 책의 작가’에게 주어진다. 주요 저서로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야 That was then, this is now><럼블 피시 Rumble Fish><텍스 Tex>등이 있다.[인터파크 제공]



나, 포니보이

소셜 여자애를 헌팅하다

그리저와 소셜은 달라

손잡이까지 피로 물든 나이프

오래된 교회에 숨어서

불길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다

그리저의 마음 소셜의 마음

다가오는 결투의 시간

자니케이크 눈을 감다

또 한 사람의 죽음

내가 밥을 죽였어

다시 처음으로


- S.E.힌턴 인터뷰

- 옮긴이의 말


[알라딘 제공]



[영화 아웃사이더 줄거리] 오클라호마의 어느 도시는 남쪽 마을의 부자 백인 마을과 북쪽 마을의 가난한 백인 마을로 양분되어 있다. 남쪽 마을 아이들은 좋은 옷을 빼어입고 무스탕 차를 몰고 다니며 뽐내는 반면에, 북쪽의 빈민촌 아이들은 부모가 아예 없이 학교도 못 가고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가 하면, 매일 부부 싸움을 하는 부모가 싫은 나머지 집에 들어가기를 꺼리는 등등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난다. 어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큰형 대릴(Darrel Curtis: 패트릭 스웨이즈 분), 작은 형 소다팝(Sodapop Curtis: 롭 로우 분)과 함께 생활하는 포니보이(Ponyboy Curtis: C. 토마스 하우웰 분)는 소설책 읽기를 좋아하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암송하는 감수성 예민하고 문학소질이 있는 소년이다. 한편 포니보이의 친구 쟈니(Johnny Cade: 랄프 마치오 분)는 엄마 아빠가 매일 부부 싸움을 하는 통에 집에 들어가기가 아예 싫은 소년이다. 그리고 이들 두 소년 보다 나이가 많은 댈러스(Dallas Winston: 댓 딜론 분)는 뉴욕에 가서 마구잡이 생활을 하다가 감옥까지 갔다 온 터프한 아이다. 어느날 이들은 드라이브인 극장에 갔다가 남쪽 부자마을 여자애들인 체리(Cherry Valance: 다이안 레인 분)와 마샤(Marcia: 미쉘 메이링크 분)를 만난다. 사리 판단이 분명하고 똑똑한 여학생인 체리는 싱거운 농담을 걸어오는 댈러스를 쫓아버리고 포니보이, 쟈니, 투빗(Two-Bit Matthews: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분)과 말문을 튼다. '그리저'라 불리는 빈촌 아이들과 '쏘시'라 불리는 부촌 아이들은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도 서로 말도 하지 않는 적대적 관계이기 때문에, 체리와 마샤가 포니보이 일행과 어울리는 것을 보고 화가 난 쏘시 남자 아이들은 그날밤 공원에서 포니보이와 쟈니를 붙잡아 몰매를 때리려 양 마을 패싸움에서 쏘시에게 얻어맞아 얼굴에 상처가 나고 또 겁도 먹은 쟈니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그들이 너무나 무서운 나머지 칼로 그중 한 아이를 찔러 숨지게 하는 실수를 범한다. 그런 사고가 일어나자 쟈니와 포니보이는 댈러스의 도움을 받아 멀리 떨어진 산마을의 버려진 교회 건물에 몸을 숨긴다. 거기서 포니보이는 쟈니에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읽어주고 또 황금빛으로 물든 새벽하늘을 바라보며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암송해 줌으로서, 쟈니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에 새로이 눈뜨게 만든다. 그들이 교회를 비운 사이 옛 교회터를 견학왔던 유치원 아이들이 원인 모르게 발생한 화재를 만나 불길 속에 갇힌 것을 본 쟈니, 포니보이, 댈러스 등은 불타는 교회 건물안에 용감히 뛰어들어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구한다. 그들의 선행은 신문에 대서특필 되는 등 인근의 얘깃거리가 되지만 불행하게도 쟈니는 화재로 끝내 사망한다. 쟈니의 죽음에 충격 받은 댈러스는 사고를 치고는 경찰의 총에 사살되고, 포니보이는 쟈니가 남기고 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책갈피에서 그가 죽기 전에 쓴 편지를 발견한다. 그 편지에는 "영원히 아름다운 황금빛을 잃지 말고 살아가라"는 쟈니의 마지막 말이 적혀있다.

posted by 추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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