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2011. 7. 22. 13:17

사랑스런 6반 아이들아!

여름방학이 시작됐구나.

엊그제 만난 것 같은데 세월 참 빠르다.

1학기 동안 섭섭했던 것들은 다 잊어버리고 여름 방학을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보냈으면 좋겠다.

이번 방학은 그대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대가 가야할 길은 확실하게 선택해야 하리라.

선택은 신중하고도 세밀하게 해야 한다.

리고 선택한 길을 걸어가야지.

묵묵히.

사막을 걷는 낙타처럼.

오아시스를 찾을 때까지는 목이 마를 것이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듯이 그대에게 절실한 것을 찾아라.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보람있는 삶을 살기 위한 준비과정은 힘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그대의 나무에 탐스럽고 맛있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릴 날을 기다리겠다.

2011년 7월 16일

방학이 시작되는 날

2학년 교무실에서

담임 김성중별 쓰다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학년 2반 친구들에게  (0) 2012.05.15
1996년에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보내 온 편지  (0) 2011.05.25
김광석-서른즈음에  (0) 2010.01.06
노무현대통령 추모 영상시  (0) 2009.06.10
[추모영상]노무현의 눈물  (0) 2009.05.29
posted by 추월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