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9. 12:25
강사는 할만해/ 김성중
강사는
출근을 안해도
왜 안나왔냐 말이 없다.
그래서
강사는 장사다.
슬금슬금 눈치를 보지 않고
대충대충 수업을 하고
강사는 할 만하다.
강사는 인사를 안받는다.
아예 인사하는 예절을 모르고
오히려 웃어 버린다.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
강사는 할만해/ 김성중
강사는
출근을 안해도
왜 안나왔냐 말이 없다.
그래서
강사는 장사다.
슬금슬금 눈치를 보지 않고
대충대충 수업을 하고
강사는 할 만하다.
강사는 인사를 안받는다.
아예 인사하는 예절을 모르고
오히려 웃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