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9. 12:31
할아버지
김성중
욕쟁이 내 할아버지
저 저 저 비러머글 놈
동네방네 소문난 그 욕
조무래기도 저 저 저 비러머글 놈
아줌마도 아저씨도 저 저 저 비러머글 놈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