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9. 12:37
서울특별시
김성중
희뿌연 하늘은
서울의 얼굴
누가 그렇게
할 일없이 담배만 태울까
명동엘 들어서면
친구들을 만나고
밀리고 채이고
정신이 헛갈린다.
서울은 잠이 없다.
눈을 떠도 코를 베니
잠을 자면
간을 강탈당한다.
서울은 깍쟁이
촌놈들을 울리고
옷을 홀랑 벗긴다.
서울은 노처녀
수다 떠는
가시내들을
항우 장사가 당해낼까.
서울은 창녀
얼빠진 인생을 유혹하고
꽃병을 선사한다.
서울은 커다란 정신병원
왼통 미친 놈들이
아무데나 오줌을 갈기고
똥을 바른다,
서울은 특별시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서울은 수도.
그러나 서울은
돈많은 과부들이
살기 좋은 곳
서울은 과부촌.
김성중
희뿌연 하늘은
서울의 얼굴
누가 그렇게
할 일없이 담배만 태울까
명동엘 들어서면
친구들을 만나고
밀리고 채이고
정신이 헛갈린다.
서울은 잠이 없다.
눈을 떠도 코를 베니
잠을 자면
간을 강탈당한다.
서울은 깍쟁이
촌놈들을 울리고
옷을 홀랑 벗긴다.
서울은 노처녀
수다 떠는
가시내들을
항우 장사가 당해낼까.
서울은 창녀
얼빠진 인생을 유혹하고
꽃병을 선사한다.
서울은 커다란 정신병원
왼통 미친 놈들이
아무데나 오줌을 갈기고
똥을 바른다,
서울은 특별시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서울은 수도.
그러나 서울은
돈많은 과부들이
살기 좋은 곳
서울은 과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