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9. 12:51
양심선언
김성중
요즘 신문엔
예전에 보지 못하던 이상한 말이 보인다.
얼마나 불량한 사람들이 많기에
그렇게 선언까지 해야 할까
내가 보기엔
모두 다 착한 사람들 뿐인데
속이 시커먼 사람이 있다는 말일까
자꾸 이해하려고 돌대가리를 굴려보지만
빙빙 어지럽기만 하다.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