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9. 12:59

통행금지

김성중


마을 한복판에 군인 초소가 섰고
밤이면 통행금지
무장공비 출몰했던
어린 시절 내 고향 마을
삼십년이나 지났어도
군용트럭 바퀴 바람을 빼고
가슴 졸이던 일이며
면소재지까지 그 트럭을
타고 갔던 일
잠자리 비행기를 보았던가
어젯일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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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추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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