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9. 13:02
큰 외삼춘
김성중
무장공비가 왔다는 그해
나는 초등학교 1학년
얼굴도 기억에 없는데
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큰 외삼춘
공비가 목졸라 죽였다고 한다
그리운 큰 외삼춘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