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노변정담
2009. 6. 8. 11:01
유호 뷰티클래스 3호점
일곡동 광주은행 뒤
짱구머리가 변신한 미장원, 헤어샵, 헤어살롱
블루클럽에서 귀두컷으로 자르던 머리
몇 년째 이곳에서 자르고 있다.
머리카락을 자를 때마다
왜 머리카락이 이렇게 빨리 자랄까
귀찮아 하다가도
헤어디자이너가 손바람 내며 머리카락을 날리면
그냥 시원해진다, 마음까지도.
가끔씩은 이발소에 가야하는데
생각을 하다가도
발길이 닿는 곳은 광주은행 뒷길이다.
이젠 이발소 풍경이 아득하다.
십년은 된 것 같다.
이발소에 가서 안면도도 해야 하고
그리웠던 시절도 추억해야 하는데
뷰티클래스가 머리카락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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