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6. 08:37
다산(茶山)
김성중
천일각(天日閣)에 올라서
흑산도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은
그리움 담뿍 담겨 있고
월출산을 바라보지
않는 당신은
도봉 서울 가족
생각나서이겠죠
강진만 칠량 앞바다
돛단배 올 적마다
황소눈 당신의 마음은
벌써 두근두근
십팔년 귀양살이
길기도 길었구료
애타는 아내 마음
숯검댕이 되었구료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
다산(茶山)
김성중
천일각(天日閣)에 올라서
흑산도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은
그리움 담뿍 담겨 있고
월출산을 바라보지
않는 당신은
도봉 서울 가족
생각나서이겠죠
강진만 칠량 앞바다
돛단배 올 적마다
황소눈 당신의 마음은
벌써 두근두근
십팔년 귀양살이
길기도 길었구료
애타는 아내 마음
숯검댕이 되었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