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6. 08:54
술노래
김성중
밀밭 근처에만 가면
취하는 사람은
저리 가시오
나를 욕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나는
취하게 하리라.
가슴을 끓이며 속병 앓는
당신은
나의 다정한 벗이오.
불평불만에 가득찬
소쿠리 형님은
나의 소중한 동무요.
심심풀이 땅콩으로
나를 아는 당신은
나의 멋진 벗이오.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
술노래
김성중
밀밭 근처에만 가면
취하는 사람은
저리 가시오
나를 욕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나는
취하게 하리라.
가슴을 끓이며 속병 앓는
당신은
나의 다정한 벗이오.
불평불만에 가득찬
소쿠리 형님은
나의 소중한 동무요.
심심풀이 땅콩으로
나를 아는 당신은
나의 멋진 벗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