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2006. 9. 23. 07:38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눈코뜨지 못하는 자네의 모습이 눈앞에 삼삼하네. 가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찬바람이 불어올지 몰라. 심심한위로의 말씀을 보내며, 힘!

하루이틀도 아니고 우리가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해왔는데 앞으로 이렇게 이어진들 어떠하리요, 이런 푸념을 듣는 것도 넌더리가 나고, 아니아니 우리가 산다는 게 도대체 무엇인지 근본적인 회의, 그래 코기토 에르고숨, 데카르트 아저씨를 불러내 대화를 진지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정윤이, 우리의 삶이 언제 거짓말을 하던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목을 졸라대더라도 우리 삶의 본모습을 잃지는 마세.

자네의 말대로 막걸리 한 사발 걸쭉하게 들이킬 그날이 오면, 오기만 할 양이면, 나 기다리고 있겠네.

우리학교 홈페이지는 [광주시교육청-각급학교-고등학교-광주제일고등학교]라네. 그냥 광주제일고등학교를 검색해도 들어올 수가 있다네. 광주일고에 들어오면 [사이버교실]이 있다네. 거기에서 [김성중과 함께 가는 길]을 찾아 들어오게. 아직 별로 차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김성중의 체취는 느낄걸세.

만날 때까지 건강허소.
광주제일고등학교 국어과연구실에서 김별.

posted by 추월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