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3. 4. 5. 11:31
*비를 맞는 앵두나무
밤새 내린 비를 맞고
앵두꽃이 많이 떨어졌지만
앵두나무는 몇 잎의 꽃을 달고서도
행복하게 웃고 섰고
지금 내리는 봄비는
생명을 살리는 단비
세상의 서러움을 씻어주고
지금 내리는 비는
오늘 내내 내려도 좋은 비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