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6. 9. 21. 10:35
삶
김성중
인생은
피곤한 직업
내려놓을 수 없는 중력
돌고 돌아서
숨이 멈출 때까지
돌아야 하는 쳇바퀴
사랑에 울고
이별에 울고
우정에 울고
그냥 울고 싶어서 울고
통속적인 드라마에
인생이란 하중을 부려놓고
잠시 쉴 틈도 주지 않고
인생이란 행성은
돌고 돌고 돌고...
추월산 :: 후기 산업 사회에서 자칫하면 희망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문학이라는 섬이 있어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지친 나그네에게 물 한 모금이라도 건네고 싶습니다. 사진은 첨단고등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있는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핀 모습입니다.
삶
김성중
인생은
피곤한 직업
내려놓을 수 없는 중력
돌고 돌아서
숨이 멈출 때까지
돌아야 하는 쳇바퀴
사랑에 울고
이별에 울고
우정에 울고
그냥 울고 싶어서 울고
통속적인 드라마에
인생이란 하중을 부려놓고
잠시 쉴 틈도 주지 않고
인생이란 행성은
돌고 돌고 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