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8. 2. 20. 19:18
신, 인간 그리고 과학
과학자들은 유신론자와 무신론자로 나뉜다.
신학자들은 신이 없으면 굶어죽는다.
인간은 왜 신을 숭배하는가?
인간은 왜 신을 경배하는가?
인간은 신에게 무엇을 비는가?
영생을 달라고 비는가?
부귀영화를 달라고 비는가?
인류평화를 기원하는가?
애인을 만들어 달라고 비는가?
대학입시에 붙게 해달라고 비는가?
오늘도 이 곳 저 곳 성전에서
신에게 경건하게 기도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세상은 날이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지는데
신은 인간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걸까?
인간은 삶이 두려워서 사회를 만들었고
죽음이 두려워서 종교를 만들었다고
어떤 사회학자가 말했다는데
신에 대해서 의심을 품으면
신성모독이 되는가?
'추월산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길도 / 김성중 (0) | 2008.02.29 |
---|---|
2월과 3월 사이 / 김성중 (0) | 2008.02.21 |
술을 마신다 / 김성중 (0) | 2008.02.20 |
자율 연수 / 김성중 (0) | 2008.02.20 |
보길도에서 / 김성중 (0) | 2008.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