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시
2009. 8. 6. 14:54
싸목싸목
김성중
왜들 이리 급하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그렇게도 저승에 빨리 가고 싶은가
오늘을 맘껏 즐겨도 되는데
오늘이 빨리 지나가버리길 바라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럴 테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세상이 아니니까
그래도 그렇게 빨리 떠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세상살이가 이렇게 힘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 아닐까?
싸목싸목 하드라고,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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